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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만생종 단감, 마지막 품질관리로 상품성 높여
비대가 왕성해지는 성숙기 이전 불량과 제거 당부
기사입력 2017-09-20 12:3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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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도내 대표적인 과일인 단감 가격안정과 소비확대를 위해 과원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수확기 상품성 유지를 위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장기간 가뭄으로 인해 과실 비대가 불량한 과원이 많아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을 만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도내 단감 재배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생종은 수확이 한 달 이상 남아 있어 마무리 과원관리를 잘해야 고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단감과원은 여름까지 꾸준하게 적과를 하였더라도 햇빛 데임, 기형, 상처, 병해충 피해 등 상품성이 낮은 과실이 계속 발생하고, 가뭄이 심했던 지역에는 비대 불량 과실도 많다.

 

그러므로 비대가 왕성해지는 성숙기 이전에 상품성이 낮은 과실들을 제거하여 남은 과실의 생장을 좋게 해야 한다. 이 시기에 불량과 제거는 수확 및 선과 비용을 줄이는 측면에서도 매주 중요한 작업이다.

 

최근 일부 과원에서는 탄저병이나 흰가루병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과원은 이번 달 하순에 마지막 약제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습도가 높아 과피흑변 발생이 쉬운 과원은 풀을 짧게 베어 과원 습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단감 성숙기 관수는 과실 비대에 효과적이지만 토양 속에 질소분이 많은 비옥지 과원에서는 과실 성숙을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관수량을 줄여야 한다.

 

가을거름은 이번 달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시용하는데, 나무세력이 양호한 나무에서는 단감이 익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질소 비료를 시용하지 않아도 된다. 반대로 세력이 약해 잎 색이 빨리 연해지는 과원은 10a당 요소 6kg 이내로 살포해 주고, 칼륨 비료는 염화칼륨 기준으로 10a당 6kg 정도 뿌려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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