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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을 맞아 경남 도내는 문화예술 행사로 물든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까지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4개 행사 50여개 프로그램,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11개 행사, 경남도민예술단 5회, 찾아가는 장터 문화마당, 경남예술제 등 80여회의 가을 감성을 충전할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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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인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촉석산성 아리아 및 진주대첩 재현행사, △정유년 마산만날제, △김해 가야금 페스티벌 4개 행사가 통영, 진주, 마산, 김해 등지에서 5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통영에서 개최되는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내달 29~30일 제1차 본선, 11월 1~2일에는 제2차 본선, 11월 4일 결선 무대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펼친다. 이번 본선 진출자는 총 23개국 104명의 참가자가 예심을 거쳐 12개국의 26명이 선정되었다.
본선 및 결선 무대에서는 전 세계의 실력 있고 유망한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아름답지만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펼칠 예정이며, 이어 입상자 콘서트는 11월 5일 일요일 오후 3시 마산 3.15 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지난 2003년 창설 이래 2006년 국내 최초의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승인을 획득한 국제행사로 한국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고 전 세계의 재능 있는 젊은 음악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첼로와 피아노, 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리며 올해에는 바이올린 부문이 개최된다.
진주에서 개최되는 「촉석산성 아리아 및 진주대첩 재현행사」는 내달 5일과 6일에 진주 시가지 및 진주성 일원에서 30여개팀 3천여 명이 참여하는 가장행렬과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창작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가 공연된다.
촉석산성 아리아 및 진주대첩 재현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김시민이라는 역사적 인물의 애국충절 정신을 되살리며 진주성 전투의 승전 상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퍼포먼스와 주․야간 역사재현 퍼레이드와 함께 역사를 문화예술 공연으로 승화시킨 창작뮤지컬 공연으로 전국 유일무이의 독창적 행사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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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마산만날제」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만날공원에서 개최되며, 한가위음악회, 마당극 모녀상봉지곡, 전통민속 예술향연 등의 공연과 함께 만남의 광장, 만남이야기 글밭 등 부대행사, 달이미지 설치조형전, 개항역사변천 사진전 등 전시마당과 연날리기, 차문화, 버블, 마술체험 등 체험마당 등 3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마산만날제는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모녀간의 애틋한 상봉 전설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정서인 만남과 그리움 그리고 화합을 도모하는 한가위 대표 민속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김해 가야금 페스티벌」는 내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김해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역대 대상수상자' 공연을 시작으로 실내악 앙상블과 콜라보 콘서트, 가야금명인전, 피날레 콘서트 등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로 도민들의 감성을 달래 줄 것이다. 이 행사는 가야문화의 중심도시인 김해에서 전통문화 가야금을 주제로 다채로운 무대예술을 선보이며 '전국 가야금축제'로 개최된다.
지역의 대표 공연예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4가지 행사는 지역의 특성화된 전략을 기반으로 독창성과 예술성, 대중성 등을 인정받고 있으며, 문화예술의 계절, 가을에 풍성한 문화행사로 경남예술의 품격을 더하고 있다.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이달 9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과 남강 둔치 일원에서 펼쳐지는「2017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올 한해 공중파 3사와 케이블, 종편채널 등 국내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대상으로 연기상 등 18개 부문의 수상작을 가리는 △코리아드라마 어워즈를 비롯해 △한류K-POP콘서트, △드라마 O.S.T콘서트 등의 공연프로그램과 △드라마 국제영상․기술포럼 등 영상산업 연계프로그램, 드라마세트장, 드라마이야기, VR체험관 등 축제프로그램 3개 부문 11개의 풍성한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드라마를 주제로 한 국내 최고의 드라마 종합 축제로서 드라마의 문화 콘텐츠화를 통해 한류문화를 지속․확산시키고, 한국 문화콘텐츠 및 영상산업 개발해 국내외 영상 매니아를 유치해 오고 있으며, 대중문화뿐 아니라 전통문화, 예술, 관광 등으로 한국문화를 확대해 가며 한국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경남도민예술단」시군 순회공연 및「찾아가는 장터 문화마당」 》
「경남도민예술단」의 가을공연은 10월12일 거창한마당대축제 특설무대에서 송소희, 고금성 국악인 등 명품국악공연을 시작으로 펼쳐진다.
이어 10월 20일, 21일, 25일에는 밀양, 거제, 통영에서 오케스트라와 국악관현악단의 협연공연이 진행되며, 11월 4일 합천 대장경세계문화 축제장에서는 ‘오작교 아리랑’의 마당극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경남도민예술단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내의 국악· 마당극· 오케스트라 등 우수예술단과 국내 유명가수 및 국악인 등의 협연을 가미하여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군을 찾아가서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시군 축제와 어우러진 문화행사로 지역 문화예술을 더욱 풍성하게 하며 명실상부한 도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나아가 전국의 많은 관람객 등 전 국민이 즐기는 공연으로 성장․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찾아가는 장터 문화마당」은 이달 28일 합천시장에서는 마산무용단의 한국무용, 재즈, 밸리댄스 등 다양한 무용공연으로 전통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여 전통시장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경남도민예술단」이 대규모 예술단 공연이라면,「찾아가는 장터 문화마당」은 소규모 예술단 공연으로 생활현장인 장터에서 도민들이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경남예술제」,「경남미술대전」,「경남서예대전」 등 문화예술행사》
한편,「경남예술제」는 △10월 31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찾아가는 예술무대’(함양공연 예정)와 △11월 2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는 국내 대중가수 등이 출연하는 ‘기획공연’(창원 공연)을 펼친다. 이번 예술제는 예술이 가진 소통의 힘으로 지역 예술가와 문화소비자인 도민들과 마음을 이어가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정을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아울러, 경남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시조, 시, 수필 등 문학작품에 담은 사화집(詞華集) 발간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경남미술대전」은 미술인들의 작가 등용문으로 11월 3일부터 11월 7일까지 창원 3.15 아트센트에서 접수가 진행되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입선된 작품은 12월 12일부터 12월 24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전시가 이루어진다. 이번 기회를 통해 도민 그동안 갈고 닦은 미술 실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경남서예대전」은 지역작가들의 수준 높은 서예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로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며 서예, 서화, 서각 등 600여점이 전시된다.
이외에도「이병주 국제문학제」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하동 이병주 문학관에서 개최된다. 나림 이병주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현대 문학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학술세미나, 문학상 시상식, 백일장 등의 행사로 개최된다.
「문자문명전」은 10월 11일부터 22일까지 창원성산아트홀에서 창원 다호리 고분에서 붓이 출토된 것을 기념으로 우리 지역의 문자와 서예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뜻깊은 전시회로 개최된다.
또한 고성에서는 10월 21일 고성월이 창작 춤공연, 진주에서는 11월 4일 대한민국실버페스티벌, 창원에서는 11월 14일 코리아합창제 등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장순천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예술의 계절을 맞이하여, 도민들을 위해 도내 곳곳에 다양한 시책과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온 가족과 이웃이 함께 문화 힐링으로 감성을 충전하여 따뜻한 정을 나누어 더불어 살아가는 경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