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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창원시 당협 사무국장들과 도의원 후보들이 휴일임데도 불구하고 보수의 대결집을 내세워 조진래 일병 구하기에 나섰다. 창원5개지역 당협 사무국장들은 29일 오후 2시 30분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상수 시장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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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안 시장은 정통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의 큰 어른이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텃밭인 창원을 지켜내기 위해 어른 다운 큰 용단을 내려 줄 것”을 당부했다. 사실상 안 시장의 무소속 불출마를 요구한 것이다.
이들은 또 “중앙당의 결정이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저희도 생각한다”면서도 “큰 정치인답게 시장님이 양보해 경쟁구도를 단순화하는 것 만이 빼앗길 위기에 처한 창원시정을 지킬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읍소했다.
그러면서 “조진래 후보는 국회의원 활동을 통한 입법활동, 경남부지사, 경남개발공사 사장등의 경허을 통한 행정역량과 변호사 생활을 통한 사업 경험등 다양한 역량을 보유한 젊은 인재”라며 “시장께서 고향 사랑의 일념으로 추진해 왔던 여러 일들을 누구보다 잘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당협사무국장들과 도의원들 후보의 이 같은 호소에도 불구하고 보수시민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손 모씨(49세. 창원시 중앙동)는 “보수의 몰락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거나 동조한 김성태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책임”이라며 “시민들의 의중은 무시하고 홍준표 대표의 측근이라는 이유로 공천을 준 것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