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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찰옥수수가 제일 맛있는 제철
기사입력 2018-07-11 13:2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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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찰옥수수 수확철이다. 여름 대표 간식인 찰옥수수를 맛있게 즐기려면 어떤 걸 골라야 할까?

찰옥수수에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인 토코페롤, 비타민 B군이 들어 있다. 검정색과 자주색 옥수수에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안토시아닌, 노란색 옥수수에는 비타민 A와 눈 건강에 좋은 카로티노이드도 포함하고 있는 대표적인 영양 간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무더위로 잃은 입맛을 살리고 영양 보충에도 좋은 찰옥수수를 잘 골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신선한 찰옥수수는 겉껍질이 푸르고 윤기가 난다. 알맹이가 촘촘하게 차있고, 중간 부분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다.

겉껍질이 말랐다면 알맹이가 딱딱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흰찰옥수수의 알맹이가 반투명해지는 것은 딱딱해지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고르지 않는다.

찰옥수수를 더 맛있게 즐기려면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이 좋다. 속껍질 2장~3장을 덮은 채 찌면 수분이 유지돼 촉촉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풍미도 더할 수 있다.

 

찰옥수수는 넉넉한 찜통에 채반을 놓고, 채반 아래까지 물을 채운다. 옥수수를 엇갈리게 쌓아 센 불로 20∼30분 찌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시간이 지나면 알맹이가 딱딱해지기 때문에 한 번 쪄서 식힌 후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맛있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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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좌)흰찰옥수수 , (상우) 얼룩찰옥수수 ,  (하좌)검정찰옥수수  , (하우)노랑찰옥수수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옥수수 치즈 만두’는 옥수수에 부족한 단백질을 치즈로 보충할 수 있어 영양 균형이 잘 어우러진 요리다.

찐 옥수수 1대와 양파 1/6개, 만두피 10장, 당근 1/8개, 청피망 1/4개, 마요네즈 2큰술, 모차렐라치즈 100g, 소금 1/2작은술, 식용유 1/4컵을 준비한다.

찐 옥수수의 알만 발라내 굵게 다진 양파, 당근, 청피망과 마요네즈, 모차렐라치즈, 소금을 넣어 만두소를 만든다. 만두는 납작하게 빚고 중간 불로 달군 팬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낸다.

캠핑이나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에는 버터를 발라 그릴에 구우면 고소한 맛이 한층 살아나는 버터구이 옥수수가 된다. 이외에도 죽, 부침개, 스프, 토스트, 아이스크림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이진석 농업연구사는 “찰옥수수는 활력을 북돋아 주는 간식이다. 냉동실에 보관해도 조금씩 품질이 변하므로, 3개월 내에 다 먹는 것이 좋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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