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최초 청소년 유스호스텔 건립된다
기사입력 2018-08-16 11:3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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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16일 창원시청 제2회의실에서 ㈜해오름과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에 청소년들의 휴식공간이자 수련시설인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한 민간자본 유치사업 투자협약를 체결했다.
㈜해오름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산합포구 구산면 안녕로 73 일대에 2020년까지 113억 원 정도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2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5실 객실 규모의 청소년 수련시설인 유스호스텔을 건립한다.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는 체육시설 및 강연을 위한 대규모 강당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민간자본으로 창원시에 유스호스텔 건립이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창원시 최초의 유스호스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경남지역 내 유스호스텔은 남해, 통영, 창녕 등에 10개소가 현재 운영 중에 있으며, 인구 107만의 최대 도시인 창원에는 아직 유스호스텔이 없다.
김정수 ㈜해오름 대표는 창원지역에 청소년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해 오래전부터 부지를 물색했으며,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자랑하는 구산면에 위치한 옛 찜질방 터를 최종 선택했다.
김 대표는 기타 제반 사항을 마치고, 관련 부서의 건축 허가 이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청소년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교육·문화·체육 활동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규모 체류형 관광 인프라 부족에 목말라 있던 창원 관광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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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는 960여 개의 초·중·고학교 중 220개의 초·중·고가 창원에 집중돼 있으며, 경남 전체 학생의 약 30%인 12만 명의 학생들이 창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을 정도로 창원은 경남교육의 메카다.
하지만, 그동안 창원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수련시설이 부족해 많은 학생들이 통영이나 남해 등 타 지역으로 원정을 가야되는 불편을 겪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청소년들의 불편 해소를 비롯해 콰이강의 다리, 저도 비치로드 등 주변 관광지와 향후 조성될 구산면 로봇랜드와 연계해 마산지역으로의 많은 관광객 유입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각종 부가산업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유스호스텔 건립은 창원시 관광산업 발전과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휴식공간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해오름 대표는 “그동안 창원에서 기업체를 운영하며 창원시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번 유스호스텔 건립으로 창원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창원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정도의 훌륭한 유스호스텔을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