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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서부경남 KTX, 국가재정사업 추진 가닥… 문제는 속도”
기사입력 2018-08-27 15:2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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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가 “서부경남 KTX는 사실상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문제는 속도전으로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27일 주재한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최근 국토부의 국가재정사업 추진 의사에 대해 “시간을 얼마나 당길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빠른 추진을 위해서 이미 진행한 바 있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연구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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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국․본부장회의, 김경수 경남도지사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묶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했던 선례가 있다”며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설득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달고”고 말했다.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서부경남 KTX의 국가재정사업 추진에 대해 긍정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또한 신공항 문제는 “지역의 갈등사안으로 비화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실제 신공항의 위상과 역할, 안전, 소음에 대해 국토부와 부울경 신공항 TF가 끝장토론을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부울경 단체장들이 다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6일, 서부경남 KTX와 신공항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김현미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대(對)의회 관계와 관련, “도의회는 도민들의 대표기관이자 경남도정의 파트너”라며 “도민을 대하듯 늘 존중하는 자세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의회가 활발하게 활동할수록 도민들의 이익이 높아지고 도정도 원활해진다”며 “도정 4개년 계획이 발표된 만큼 각 상임위 별로 충분하게 소통하고 협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 본격 진행에 앞서 주말부터 시작된 집중호우 관련 피해와 대책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와 사후조치를 당부했다. 또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창원국제사격선수권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종합대책 수립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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