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 성황, 우포의 가을 정취 만끽
기사입력 2018-11-12 16:2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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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현장접수처에는 걷기대회 참가신청을 위한 줄이 길게 이어졌다. 이후에 퓨전난타 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한층 높였고, 개막식에 이어 출발을 알리는 징소리와 함께 본격적으로 걷기대회가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약 2시간30분 정도의 8.4㎞ 완주코스와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2.7㎞ 왕복 하프코스를 선택하여 생명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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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관 야외무대를 출발한 참가자들은 대대제방을 지나면서 아침 안개가 내린 우포의 모습에 연신 감탄하며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탐방로 곳곳에 설치된 쉼터에 모여 반환점에서 제공한 가래떡과 생수로 잠시 숨을 고른 후 다시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소목나루와 목포제방을 지날 때 우포지킴이 주영학씨의 배타는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와 같은 풍경을 자아내 탐방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날 우포늪생태관 야외무대에서는 창녕소방서의 응급처치 체험, 소방관 되어보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창녕관광과 부곡온천 홍보, 창녕군 우수 농산물 시식, 세진마을과 우포늪생태관광협회에서 기념품 판매 등 다양한 홍보부스를 운영했고, 올해에는 처음으로 우포늪을 배경으로 찍은 기념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 주는 이벤트와 따오기 캐릭터 인증샷 등의 특별행사도 마련해 참가자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에게 행운권 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부곡온천 입욕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환영사에서 "이번 우포늪 생명길 걷기 대회는 우포늪 람사르습지도시 인증과 람사르협약 등록 20주년을 기념하고, 내년 따오기 야생방사 성공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1억 4천만년의 신비 우포를 거닐면서 건강도 챙기고 가을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