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창원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달린다
기사입력 2018-11-21 16:2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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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019년부터 2년간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를 시범 운행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수소버스 시범도시를 공모, 지난 5일 창원시를 비롯한 6개 도시를 선정했다. 도시의 미세먼지 감축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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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기초지자체 유일의 수소차 보급 도시로,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운영에 관한 노하우가 우수한다. 특히 시범도시 공모에 응모한 도시 중 유일하게 공영버스차고지 인근에 오는 23일 성주 수소충전소를 준공하며, 덕동 수소충전소도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어서, 타 지자체보다 수소버스의 노선버스 투입 및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여건이 가장 훌륭한 것으로 평가받아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정부는 수소버스 시범도시 대상으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향후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관계부처 장관,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6개 수소버스 시범도시 단체장, 현대자동차 사장과 공동으로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는 협약을 통해 2019년 상반기부터 수소버스를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하여 시범운행을 실시하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수소버스의 성능 개선과 시내버스의 수소버스 전환에 협조한다. 또 수소버스와 수소충전소의 환경개선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협약체결 후 관계부처장관과 수소버스 시범도시 단체장을 대상으로 수소버스 브리핑이 있었으며, 특히 수소차의 미세먼지 정화를 시연하고, 행사장 인근에서 수소버스를 시승함으로써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수소버스 시범도시 단체장들은 수소버스의 친환경성을 직집 느끼고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가 그동안 추진해왔던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사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경상남도 유일의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수소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2022년까지 수소버스 50대 보급을 통해 창원시민들께 수소버스라는 우수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또 “‘수소산업 특별시 창원’의 명성이 걸맞도록 수소차 및 수소버스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