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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2019년 사각지대 없는 ‘복지천국’을 꿈꾼다
기사입력 2018-11-29 16:0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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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은 2019년도 다양한 복지시책 추진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복지천국 창녕’을 이루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군은 긴급복지사업을 통해 질병이나 실직 등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 325가구에 2억 30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11월 기준 277가구에 1억 7000만원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는 창녕365스마일뱅크는 공적급여를 지원받지 못하는 위기가구의 어려움 해소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민간의 자발적인 나눔을 통해 5400만원을 모아 의료와 생계 등 위기에 처한 18가구에 12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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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 치매안심센터 개소식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아울러 군은 내년부터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하고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동동그리미를 운영한다.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함께 그려가는 사람들을 뜻하는 동동그리미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복지위기가구에 대한 초기 위험감지와 복지욕구 파악 등으로 군민의 복지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주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 운영’ 우수 지자체 선정, 그리고 지역복지사업평가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부문 우수지자체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려 다음달 1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특수시책으로 무연고 노인이나 가족·사회로부터 소외된 독거노인에게 오일장 나들이를 통해 정서적지지 및 연대감 형성, 신체·정신적 안정을 도모하는 5.7.4 GO! 나들이 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무연고 노인 및 거동불편 독거노인이 사는 방이나 거실에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하는 IOT기기 설치를 통해 고독사 등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독거노인 안심지킴이 사업도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치매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는 현실에서 군은 창녕읍과 남지읍에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지역주민들에 본격적인 치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조기검진을 위해 치매선별검사를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인지저하 2차 검사비용 및 진단 환자 치매약제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이 밖에도 치매환자 및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체조, 노래교실, 공예교실 등 다양한 인지재활 및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노년기 뇌 건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치매안심마을 사업도 추진한다.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되면 태양광 표지병, 방충망, 미끄럼 방지턱 등을 설치해 안전한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고, 치매 등대지기를 비롯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행복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7년도 보건복지부 다함께돌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또바기돌봄센터 1호점은 지난 2월 남지종합복지관에 문을 열어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 방과후 무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숙제지도, 보충교과학습, 독서교육, 일상예절교육, 위생교육, 안전귀가지도 등 전담 돌봄교사가 주도하는 프로그램과 지역의 전문인력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특기적성 및 다양한 창의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창녕군사회복지타운에 또바기돌봄센터 2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창녕군사회복지타운은 우리아이함께키움터와 드림스타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양한 돌봄시설이 모여 있어 영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논스톱으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같이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하나 소외됨 없는 창녕군을 만들기 위하여 위에 열거된 분야 외에도 여성·장애인 등 또 다른 사회적 약자 계층을 위한 복지시책의 추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복지 시책에 더하여 내년에 새롭게 시작될 다양한 시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린아이부터 고독과 치매 등 질환으로 고통 받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복지천국 창녕을 가꾸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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