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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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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전통주력 제조업에서 활력을 잃고 있기 때문으로, 제조업에 혁신이 일어나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고 경남 지역경제도 살아난다"며 "혁신성장과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제조혁신은 더는 미룰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과제다. 제조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업 강국으로 재도약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혁신의 열쇠는 스마트공장으로 2014년부터 작년까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5천 3개의 공장 생산성이 30% 증가했으며 내년 예산 중 스마트산업단지 조성과 스마트공장 확대 보급 등 산업 분야 예산 15.1% 증액을 여야가 이견 없이 승인하는 등 국회도 제조혁신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혁신의 관건과 주체는 중소기업으로, 대기업은 이미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이 많이 도입돼 이제 중소기업으로 확산시켜야 된다"면서 "제조업 생산액과 부가가치의 절반인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기업이 함께 살고, 국가 경제가 살아난다. 함께 잘 사는 포용적 성장과 혁신적 포용 국가로 나아가는 길이다"라고 포용적 성장을 강조했다.
문대통령은 "정부는 내년 스마트공장 보급과 스마트 산단 추진을 포함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예산으로 1조 2086억원을 배정했고,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을 3만개로 늘릴 것이다"라며 "스마트공장 운영을 위한 10만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1000개를 육성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또 "제조업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중심이 되도록 일터도 혁신하겠다"며 "노동자 중심의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위험·유해 작업환경을 개선해 산업재해를 30% 감소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경남은 김경수 지사 취임 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4개년 계획을 수립해 제조혁신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며 "경남의 새로운 도약은 우리 제조업의 중심지 경남을 살리고 한국 경제의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김 지사에게 힘을 실어 주겠다는 의미로 "정부도 경남의 도전을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난달 발표한 조선업 활력 제고 방안과 오늘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에 이어 곧 내놓을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대책도 경남 경제 발전에 활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남부내륙 고속철도는 대해 경남도민의 숙원사업이자 경북도민의 희망이다"며 "경남·경북 내륙지역의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곧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경남 방문은 지난 10월 말 전북 군산, 지난달 경북 포항에 이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세 번째 전국 경제 투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