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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반일정치 놀음에 어린 학생들의 꿈 ‘산산조각’
학생 및 군민들 “정치꾼들 놀음에 교육마저 휘둘리나?” 맹비난
기사입력 2019-07-31 17: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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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의 반일감정 조장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어른들의 정치놀음에 창녕지역등 일부 도내 중고등학생들이 수개월간 꾸어 왔던 꿈이 산산조각 났다. 

 

창녕군 남지중과 영산중학생 28명은 다음달 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창녕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싸스마센다이市를 방문해 친선 배구 경기전과 양국의 사물놀이 경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남지중 배구팀은 순수 방과후 활동중에 구성된 동아리 배구팀으로 군내 각종 대회에서 우승등 좋은 성적을 거둬와 이번 방일교류단에 합류하게 됐으며, 영산중 사물놀이팀 역시 동아리 활동팀으로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의 멋진 기량을 일본에 알리기 위해 선정됐다.

 

두 학교 학생들은 수개월전부터 일본 방문 교류전에 대비해 방과후는 물론 휴일도 반납하면서 맹훈련도 일본에서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흔쾌히 소화해 오고 있었다. 

 

이번 교류는 창녕군이 항공료등 교통비만 부담하고, 현지 체류비 일체는 싸스마센다이市가 부담하고 인솔단장은 창녕교육청의 홍영원 교육장이 맡을 예정이었으나, 홍 교육장은 동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결국 29일 중학생들의 방일 교류는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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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당초 한일민간교류 전면 중단 발표를 했다가 지난 28일, 민간교류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선회 방침을 보도한 기사..[연합뉴스]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군 관계자는 “창녕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일부 학교 학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되어 학교측에서 취소한 것으로 통보를 해왔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교육지원청이나 학교에 문의하라”고 밝혔다. 

 

30일 연결된 창녕교육청 모 장학사는 “반일 분위기 고조로 인한 학교와 학부모들이 느낀 부담이 취소의 요인으로 보인다”면서 “교육지원청에서 취소 유도를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중학교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해외방문 자제 공문이 온 것은 사실이며,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야 하고 특히 학교이미지도 고려해야 했었다”며 “학부모들의 민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도(29일) 학생들은 매우 가고 싶어 하고 있다”면서 “오늘도 학교에 나와 연습을 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일본 싸스마센다이市는 지난 5월, 40년만에 따오기 야생 방사시 시장과 간부공무원등 5명이 2박3일간 창녕군을 찾아 축하와 우의를 다졌으며, 지난해 11월 싸스마센다이시가 주최한 항구축제시, 창녕군 농축산유통과장등이 현지를 찾아 창녕군의 농산물을 홍보 및 판매에 많는 도음을 준 바있다. 특히, 학생 교류는 지난 2013년부터 싸스마센다이 시 관내 학생들과 창녕군 학생들이 격년제로 교류를 정기적으로 해와, 올해 계획을 창녕군이 일방적으로 취소하게 되면 6년째 해온 교류가 전면 무산될 가능성이 짙어진다. 

 

대다수 군민들, "국제간 약속은 지켜야.."

 

이에 해당 해당 학생 학부모들은 물론, 대다수 관내 교육관계자와 군민들은 “수 개월전부터 일본과의 교류를 위해 학생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배구와 사물놀이 연습을 해왔는 데, 정치인들의 이해관계로 무산되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10대시절 외국을 방문해 국제 교류전을 갖는 경험은 성장기 청소년들의 삶을 바꿀수도 있는 귀중한 기회로서 반드시 일정대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조 모씨(45세)는 “무조건 반일한다고 과거 치욕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교육장이나 선생들이 지피지기(知彼知己)를 가르치는 솔선수범을 해도 뭐할 판에 교육감 눈치 보느라 인솔단장을 포기하는 행위는 교육자로서의 자질마저 의심받게 될 것”이라며 창녕교육장의 행태를 비난했다. 

 

이 모씨(43세)는 “어른들이 못나 일본에 나라를 뺏겨 놓고, 어린 학생들에게 그 피해를 돌리는 정치꾼들의 파렴치한 행위에 교육계마저 부화뇌동하는 행태가 안타깝다”면서 “창녕군은 교육장없이도 무조건 자매결연 도시를 방문해 학생들이 스스로 극일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느끼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방일 계획을 강행할 것을 강력 주문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시장인 부산시는 8월3일과 4일 일본 이즈하라항에서 열리는 축제에 조선통신사 행렬에 참가단을 보내고, 부산경남 미술인 모임 한일국제미술인협회도 교류를 계속 진행한다고 결정했다. 창녕군의 이웃인 합천군도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의 모토요시 및 오사카 국제 교류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한일관계의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9일 “일본은 헤어질수 없는 이웃”이라며 한일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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