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사업소, ‘탐조객 꿈을 이루는 철새먹이함’ 운영
기사입력 2019-11-18 15:5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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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사업소와 주남저수지협동조합은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맺고 안전하고 건강한 철새먹이 공급과 탐조객들의 자연 생태 체험 등을 위해 18일부터 내년 3월까지 철새먹이함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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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주남을 찾는 재두루미, 큰고니, 큰기러기 등 수만 마리의 철새들에게 탐조객이 구입한 먹이를 전달하게 될 철새먹이함은 탐조대 앞과 탐방객편의센터 앞에 설치되어 있다.
철새먹이인 볍씨, 옥수수, 고구마 등은 주남저수지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탐방객편의센터에서 3~5천 원에 구입 가능하며 구입한 철새먹이는 꿈과 소망을 담아 철새먹이함에 투입하게 된다.
이와 같이 철새먹이함을 통한 먹이 공급으로 철새들은 주남저수지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이며 보다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라 탐조객의 꿈을 하늘에 전달할 것이다.
철새서식지는 원칙적으로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탐조객이 구입한 먹이는 환경감시원을 통해 철새에게 제공된다. 단, 직접 먹이주기 체험에 참여하고자 하는 탐조객은 먹이 구입 시 매월 1회 실시 예정인 현장먹이주기 행사 참여 신청을 통해 직접 먹이주기 체험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강신오 주남저수지사업소장은 “주남의 농산물을 매개로 지역농민과 겨울철새의 상생방안을 모색한 결과 철새먹이함을 운영하게 됐다”며 “철새먹이함 이용 활성화로 주남저수지가 철새 및 탐조객, 지역농가 모두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