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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앞두고 창원시 일대 밤거리가 오색 조명으로 화려하게 빛난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10월 26일 마산합포구 창동·오동동을 시작으로 이달 22일 마산회원구 합성동, 25일 의창구 용호동 가로수길, 26일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빛의 거리’ 점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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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야간 볼거리로 활기찬 거리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 처음 시도한 빛의 거리 경관 조명 사업이 상권 활성화 등으로 호응을 얻자 매년 조성하고 있다.
도로를 따라 설치된 동물, 꽃, 별, 크리스마스 트리 등 조형물에 LED 조명이 감겨 점등과 동시에 일제히 빛을 뿜어낸다. 특히 상남시장과 맞은 편 건물 사이 동그란 조명으로 길게 이어진 일명 ‘동전길’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행운을 깃들기를 바라는 뜻에서 동전 모양으로 조성됐다. 이 외에도 빛터널을 비롯한 다양한 장식물이 알록달록 시내 야경과 어우러져 포토존으로 인기다.
빛의 거리는 성산구 상남동 상남시장 사거리부터 분수광장 일대 도로 , 의창구 용호동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세로수길 , 마산회원구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 뒤편 상가거리 , 마산합포구 창동 상상길, 오동동 문화거리 일원 , 진해구 중원로터리 일원에서 만날 수 있다.
내년 4월까지 해가 지는 오후 5시부터 자정 사이 불을 밝힌다.
황규종 창원시 문화관광국장은 “매년 빛의거리 조성지 인근 상인들로부터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매출 상승 효과가 상당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볼거리 조성과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