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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보리의 겨울나기, 따뜻할수록 잘 살펴보자
기사입력 2020-01-28 15:4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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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농촌진흥청은 따뜻한 겨울나기 후 맥류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이번 겨울은 평년보다 평균 기온이 1.4℃ 높고 강수량이 35.1㎜ 많아 맥류의 웃자람과 습해 피해가 예상된다.

지역에 따라 이로 인한 생육 부진도 우려돼 대비가 필요하다.

일찍 심어서 웃자람 증상이 보이거나 일찍 심지 않았어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휴면하지 않고 계속 자람 현상이 있는 곳에서는 밟아주기를 통해 생육 억제를 유도하면 웃자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논 표면에 배수골을 설치하고 반드시 배수골과 배수구를 서로 연결한다.

배수가 불량한 곳은 양쪽 배수로를 열어주고 배토기 등을 이용해 배수구를 다시 정비해 습해를 예방한다.

맥류는 물빠짐이 잘 되지 않으면 서릿발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언 땅이 녹으면서 솟구치는 것인데, 뿌리가 드러나 얼거나 말라 죽을 수 있다.

남부 지방은 서릿발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땅이 녹는 2월 상·중순경에 답압기를 이용해 밟아주고 물빠짐 골을 잘 정비해준다.

피해가 발생한 곳을 밟아주면 뿌리 발달이 좋아져 쓰러짐 피해와 웃자람을 줄일 수 있다.

수량이 3∼4% 느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토양에 수분이 많거나 자람이 좋지 않을 때, 마디 사이가 길어지기 시작하면 밟아주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밀·보리는 겨울나기 후 웃거름을 주면 효과적이다.

북부지방은 3월 상순, 중부지방은 2월 하순∼3월 상순, 남부지방은 2월 중순∼하순께 준다.

밀·겉보리·쌀보리의 경우 10a당 요소 9∼12kg, 맥주보리의 경우 10a당 요소 7kg을 주면 알맞다.

요소를 전량 밑거름으로 주게 되면 생육 초기에 웃자람으로 겨울철 언 피해와 이른 봄 꽃샘추위 피해, 생육 후기에 양분 모자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밀·겉보리·쌀보리의 경우 밑거름과 웃거름 비율을 중북부지방은 50:50, 남부지방은 40:60으로 맥주보리는 60:40으로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습해를 심하게 입은 맥류에는 표준량보다 요소를 50% 늘리거나 요소 2%액을 10a당 100L로 2∼3회 뿌려주면 도움이 된다.

잡초 방제와 관련된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검색 포털 농사로에서 작물과 시기에 맞는 약제를 찾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재배생리과 오명규 과장은 “겨울나기 후 맥류가 자라는 시기에 따라 재배 관리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면 품질과 생산량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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