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성제봉 신선대에 구름다리 놓는다
기사입력 2020-05-26 14:2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조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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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제봉은 화개면과 악양면의 경계에 있는 높이 1115m의 지리산 자락 가장 남쪽에 있는 최고봉이다.
우뚝 솟은 봉우리가 우애 깊은 형제 모습과 비슷하다 해서 형제봉으로도 불리며 정상 인근에 철쭉이 군락을 이뤄 매년 봄 철쭉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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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성제봉 신선대 일원에 설치된 구 출렁다리를 철거하고 오는 9월 말까지 다리 기둥이 없는 무주탑 현수교 형식의 연장 137m 폭 1.6m의 구름다리를 새로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성제봉 구름다리가 완공되면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들판의 풍성함과 푸르게 흐르는 섬진강 비경, 섬진강 건너 우뚝 솟은 백운산의 자태를 만끽할 수 있어 주변 관광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관광객이 새롭게 단장한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