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소통의 1번지, 진주복지콜센터
기사입력 2020-06-01 15:3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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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3개월간 복지상담 건수는 총 1만 1120건에 이르며 이 중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진주형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등 코로나 관련 지원 상담이 8,000여 건에 이르러 코로나 19 위기상황에서 시민과의 복지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진주복지콜센터는 계약직 상담원이 단순 민원안내를 하는 민원콜센터와는 달리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심층 상담을 하고 있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630여 개 복지사업에 대한 종합정보를 복지수요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창구로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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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일에는 진주복지콜센터에 노숙을 하는 딱한 처지의 80대 노인이 있으니 도와달라는 시민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제보를 받고 진주시 복지정책과는 조사반을 꾸려 현장으로 달려가 상담을 진행하고 우선 긴급생계비를 지원해 위기상황을 해소했다.
이후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책정해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주 1회 전화와 문자 서비스로 안부를 확인하는‘안녕하세요? 희망안부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 이용자는 가족이 없는 홀몸으로 우울증 등으로 고독사가 우려되는 대상자이며 평소 전화 한 통 해주는 친척이나 이웃조차 없어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상담직원의 안부 전화에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고 한다.
진주복지콜센터 관계자는 “상담시간 내에 다 응대가 안 될 만큼 많은 문의전화가 오고 있어 상담시간 종료 후에도 미수신 전화에 회신 콜 백 서비스를 하느라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시민의 복지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복지 궁금증은 진주복지콜센터로 전화하셔서 한 번에 해결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