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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적극행정 경남도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영예
한정우 군수 “군민안전이 우선이다. 공사비 걱정말고 둑부터 막아라!”
기사입력 2020-10-23 19:3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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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23일 경남도에서 주관한 ‘21020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적극행정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8월9일 새벽 4시경, 사상 유례없는 집중장기호우로 창녕군 이방면 합천창녕보 상류 제방이 유실되어 넘쳐나는 강물이 인근 농경지와 주거지역으로 쓰나미처럼 몰려와 인명피해와 극심한 농작물 피해가 목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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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적극행정 경남도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영예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설상가상으로 제방 추가 유실마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시급한 둑막음 성토 작업이 절실했으나, 흙만으로는 빠른 유속탓에 밑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 현장을 찾은 한정우 군수는 발발 동동구르는 공무원들을 향해“군민 안전이 우선이다. 사업비 걱정말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둑부터 막아라”(본지 고 지시했다. 그때 이문혁 도로계장이 “울산-함양 고속도로현장의 암(바위)를 이용하면 됩니다”고 건의했고, 한 군수는 “즉시 이행하라”고 동의했다.

 

두산중공업은 군의 요청에 흔쾌히 콘크리트 자갈용으로 쌓아 둔 암을 제공했고, 유실된 제방은 불과 15시간만에 완전 ‘제방성토이음’ 작업을 완료했다. 비용은 불과 4천만원의 예산으로 단 한명의 인명피해 없이 응급복구를 완료한 것. 

 

경남도는 창녕군이 제출한 이 우수사례에 대해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서 ‘온라인투표(40점)’, ‘온라인도민투표(30점)’, 현장평가단 점수등을 합산해 최우수로 결정했다. 

 

한정우 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고, 친절행정, 현장행정이 곧 적극행정 실현인 만큼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긴급 재난 상황 발생 시 뿐만 아니라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군민중심의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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