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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함양군(군수 서춘수)에서 추석햅쌀용으로 재배하는 조기재배 벼 첫 수확이 8월 19일 지곡면 개평리 오평마을 앞들 정우식씨 포장에서 진행되었다.
군에 따르면 지곡면 개평리에서 조기재배 벼를 생산하고 있는 정우식씨는 지난 4월 25일경 조운벼 품종으로 벼 이앙 이후 120일 만인 이날 수확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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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함양군 벼 조기재배는 관내 38농가 35ha에서 조운벼 품종을 재배하였으며 지난 4월 25일 전후로 이앙하여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까지 수확할 예정이다.
이날 관내 첫 벼 베기 행사에는 서춘수 함양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벼 첫 수확을 축하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벼는 우리 국민의 주식으로서 재배되는 가장 중요한 작목이면서도 상대적으로 타작물에 비해 소득이 낮은 점이 안타깝다”며 “함양군에서는 벼 재배농가들의 이러한 애로를 들어주기 위해 각종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으며 일반 벼 수확기보다 두 달 이상 앞당겨 추석 전 햅쌀용으로 수확되는 조기재배를 통해 농가소득이 좀 더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전년에는 50일 이상의 긴장마로 수량감소와 미질저하로 문제가 되었으나 금년에는 일조량이 많고 적당한 강우로 인해 현재까지는 작황이 좋아 미질이 좋고 수확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는 벼 품질향상과 병해충 발생에 대처하기 위해 벼 이앙 시기에 육묘상자처리제 지원하였으며 7~8월 병해충 발생이 많은 시기에는 1·2차에 걸쳐 드론 등을 이용한 공동 방제를 실시하는 등 벼 생산농가에 대한 지원을 해왔다”라며 “이번에 수확한 조기재배 벼는 농협에서 수매하여 추석 전에 햅쌀로 출하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