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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진주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 씩 지급한 ‘진주시 행복지원금’이 99%의 사용률을 보이며 지난 10월 31일 사용기간이 종료됐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주시민 35만 910명 중 98%에 해당하는 34만 3963명에게 행복지원금이 지급됐고, 사용기간이 만료된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전체 지원금의 99%인 341억 2000만원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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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역 내 소비 진작으로 소상공인의 생계를 지원하고 시민의 생활을 안정시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행복지원금을 마련했으며, 백화점, 대형마트 등 일부 업소에서 사용을 제한하면서 진주시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또한 소상공인 상권 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카드 수수료 부담이 없는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 형태로 전체 행복지원금 금액의 약 28%에 해당하는 94억 7000만 원이 지급됐다.
진주시 행복지원금의 업종별 소비 형태를 분석한 결과 식료품 구입이 41.2%로 가장 높은 소비율을 보였고, 외식은 26.2%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의류·잡화 구입 11%, 생활용품 구입 7.7%, 의료서비스 5.1%, 기타상품 서비스 3.8%, 교육 관련 3.7%, 가전가구 구입 1.3%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행복지원금의 대부분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분야에서 사용됐으며, 특히 목욕업, 숙박업, 이·미용업, 음식점 등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업종에 행복지원금의 30%인 약 115억원이 소비됨에 따라 소상공인 상권회복과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행복지원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도움이 됐길 바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이 코로나19로 급변했던 일상과 침체된 경제를 빠른 시일 내에 회복시켜주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