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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2022년 본예산 1조 7992억 원 편성
기사입력 2021-11-22 15:3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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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진주시는 22일 ‘2022년도 예산안’을 진주시의회에 제출했다. 편성예산은 1조 7992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2048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열린 제234회 제2차 진주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해온 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내년도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진주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시정 의지가 담겨 있다”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원안 통과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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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회 제2차 진주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조규일 진주시장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조 시장은 “2021년 올해는 진주 미래 발전을 위한 희망의 그림을 보다 구체화시켜 나가고,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온 정성을 다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 주요 성과로 전 시민 행복지원금을 비롯,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5차에 걸쳐 1650억 원을 지원한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 KAI 회전익 비행센터 유치, 경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유치, 2023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유치, 대한민국 도시대상 종합 1위 선정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도내 최초 중소기업 취업 청년 복지지원금 지급, 청과시장‘한소쿠리 ’개소, 전통공예 비엔날레 개최, 새로운 관광 캐릭터 ‘하모’개발, 출산 축하금 대폭 확대 지원, 충무공동 물초울공원 및 금호지 물놀이공원 조성, 서부경남 공공병원 유치, 충무공동 영천강변 산책길 조성, 하대동 야외무대 및 운동시설 구축, 금산 하천부지 테마공원 조성, 송백리 어르신 체육시설, 고속도로 진주휴게소 반려견 놀이터 조성, 진주성․진양교․진주교․천수교 등 야간 경관조명 대폭 개선, 상평교 및 내동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등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조규일 시장은 “내년에는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와 같은 대형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시민 불편사항은 더욱 신속히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어떤 위협에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진주 혁신도시 시즌2 추진, UAM을 비롯한 항공우주산업 육성과 서부경남 항노화 바이오 역량 통합 발전에 힘쓰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발판으로 완전한 회복을 추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2022년도 진주시 본예산은 올해 대비 2048억 원이 증가한 1조 7992억 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한 조규일 시장은 예산 편성의 주요 방향과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첫째,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832억 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과 향토 산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 산업과 창업 기업의 성장 지원에 537억 원을, 공공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자생력 제고에 295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실크산업과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4차 산업혁명의 날 개인 UAM산업에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둘째,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문화·관광·체육분야에 879억 원을 편성했다.

진주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열어가는 핵심 동력이자 진주만의 독창적인 문화 관광 콘텐츠인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추진에 254억 원을 편성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여 간다.

 

소망진산 유등전시관, 지수면 관광테마마을 본격 운영 등 문화시설 및 체육 인프라 구축 그리고 도시재생사업에 625억 원을 편성해 품격 높은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셋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교육도시 조성에 2021억 원을 편성했다.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마음으로 아동수당 등 영유아 보육 지원에 1684억 원을 편성하는 등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2021억 원을 편성했다.

 

내년에는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첫 만남 이용권과 영아수당 지원을 새롭게 추진한다. 올해 처음 시행해 호응이 좋은 우리아이 건강도시락에 과일 간식을 추가하여 지원하고, 365일24시 시간제 보육실과 다함께 돌봄센터 확대 구축, 옛 영남백화점 부지에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넷째, 복지·보건·안전분야에 4088억 원을 편성했다. 저소득층, 어르신, 장애인 등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우선으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도입과 저상버스 확대 등 취약계층 지원 강화에도 최선을 다한다.

 

또한 보다 나은 공공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소 청사 신축을 추진하고, 재해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기 위한 사업에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다섯째, 부강진주 도시체계 구축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에 4829억 원을 편성했다.

금산교 접속차로 개량, 말티고개~장재 및 경상대~내동 간 확․포장, 금산 삼거리~지방도 1009호선 및 신진주역세권~국도2호선 간 도로 개설, 선학산 터널 및 제2금산교 건설 등 KTX 진주시대에 대비한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과 노후된 상하수도 교체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섯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그린 스마트시티 조성에 1443억 원을 편성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과 자전거도로 구축 확대, 시민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풍요롭게 바꿔 줄 스마트시티 건설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며, 앞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 선순환 체계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일곱째, 살기 좋은 농촌 조성에 1327억 원을 편성했다. 스마트팜 설치 확대, 농어업인 수당 지원 사업,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및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건립, 동물복지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여 농민들의 소득 안정과 함께 젊은이와 어르신 모두 부자 되는 농촌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지금과 같은 격변기에는 시의회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의회와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시민들을 두텁게 그리고 폭넓게 지원하고,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 마련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제적 대응까지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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