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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사천시가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가정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를 보급하는‘2022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2,400만원의 예산으로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19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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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2월 11일까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데, 일반가정은 보일러 1대당 10만원, 저소득층은 보일러 1대당 60만원을 지원한다.
주택소유자 또는 주택소유자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보일러 설치 전 보일러 대리점 등 공급자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세대는 사천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한 뒤 보조금 지급 요청서 및 구비서류 등 신청서류를 갖춰 시청 환경보호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단,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므로 각 가정의 구조나 설치여건 등을 고려해 신청 전에 반드시 보일러 대리점에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시는 10년 이상 노후된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시간당 물 증발량 0.1t 미만이거나, 열량이 61,900kcal 미만인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 제품을 의미한다.
특히, 일반 보일러에 비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약 79%까지 저감시킬 수 있어 대기환경 개선을 통한 환경오염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높은 온도의 열을 재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 증대로 인한 난방비절감 효과도 가능해져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점쳐진다.
시 관계자는 "난방비 절약과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지원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