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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김해 지역의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로 많은 학생이 유입되자 과대·과밀 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학생을 수용하려고 추진 중인 (가칭)장유신문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장유신문초등학교는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김해시 신문동 140-12에 사업비 543억 원을 들여 42학급(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3학급 포함), 학생 수 1,099명 규모로 설립 예정이다.
애초 장유신문초등학교 신설 계획은 2020년 6월 자체투자심사에서 현 신문지구 안 학교 터가 아닌 인근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해야 갈 수 있는 관동동 산4-7로였다. 하지만 통학로 안전 문제가 대두되어 ‘재검토’로 결정됐다,
자체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학교 터를 현재 터로 변경하고, 공동주택과 학교 사이 8차선 도로에 육교를 설치하는 등 통학 안전 사항을 반영한 신설안을 놓고 지난 14일 자체투자심사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4월 개최 예정인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통학 안전 대책과 앞으로 들어설 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학생 배치 방안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주 통학로에 육교를 비롯해 안전망, 보도와 같은 높이의 횡단보도와 폐쇄회로 텔레비전 설치, 속도 제한구역 설정 등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또 신문지구의 학생 증가에 대비해 교사동 층수를 상향하고 지하 주차장을 늘리는 등 설계에서부터 최대한 터 면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지역의 또 다른 도시개발사업 지구인 내덕지구와 주촌선천지구의 학생을 수용하고자 (가칭)내덕도시초등학교와 (가칭)주촌선천2초등학교 신설도 추진 중이다. 이들 학교는 학생 수 산정기준의 기초가 되는 공동주택 분양공고 일정에 맞추어 투자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강만조 학교지원과장은 “김해 지역 도시개발사업에 맞추어 우리 교육청에서는 장유신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김해 지역 학교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번 장유신문초등학교 자체투자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