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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코로나19 확산 방지‘안심숙소 운영’성과 빛났다!
기사입력 2022-04-05 14:2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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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진주시는 2020년부터 2년간 운영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성과를 낸 해외입국자용 안심숙소의 운영을 지난 4월 1일 마무리했다.

 

시의 해외입국자용 안심숙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해외입국자, 국내 집중발생지역 대학생, 유학생, 긴급한 일반인 등의 코로나19 검사 대기장소, 자가격리지로 이용해 왔으며 공실 활용을 위하여 재택치료자 동거가족의 안심숙소로도 이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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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인천공항 편의버스 제공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2020년 3월 11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운영된 안심숙소에는 총 4548명의 공무원과 12억 2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해외입국자 4026명, 국내 집중발생지역 대학생 185명, 기타 이용자 105명, 재택치료자 동거가족 30명 등 4346명이 이용했다. 특히 이용자 중 79명이 검사 후 안심숙소 대기 중 양성판정을 받고 격리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지역사회로의 확산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3월 31일 기준 전국적으로 백신 2차 접종률은 86.7%, 3차 접종률은 63.8%를 넘어섬과 동시에 정부의 해외입국 관리체계도 개편되었다. 3월 21일부터 국내 또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해외입국자는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4월 1일부터는 국내 미등록 해외 접종완료자의 격리면제 및 모든 해외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안심숙소 운영을 종료하게 되었다.

 

그동안 진주시는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감염 방지와 확산 차단을 위해 사투를 벌여왔다. 안심숙소 운영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진주시가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한 일정을 정리해본다.

전국 최초 코로나19 확산 방지 안심숙소 운영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안심숙소를 지정 운영해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방역 행정을 펼쳤다.

 

2020년 2월 18일 대구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자 정부에서는 2020년 2월 23일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격상했다.

 

이에 시는 2020년 3월 11일부터 해외입국자와 국내 집중발생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적이 있는 대학생 등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우선 받도록 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별도로 마련한 안심숙소에서 1일 정도 머무르게 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3일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전국 유행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지속 심화하였고, 주간 위험도가 ‘매우 높음’으로 평가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12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다.

 

이에 시는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의 지역 사회 확산 방지와 함께 본인과 가족 및 지역사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해외입국자가 안심숙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 판정자는 격리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음성’판정자는 안심숙소를 퇴소하여 자택으로 돌아가 10일간 자가격리토록 했다.

 

안심숙소 운영을 위해 2020년 3월 11일부터 매일 6명의 시청 공무원들이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숙소 이용자를 관리·지원하여 왔다. 또한 안심숙소는 코로나19 검사 대기장소뿐만 아니라 부득이한 사유의 일반인에게 자가격리지로 제공하고, 공실 활용을 위하여 재택치료자 동거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의 이러한 노력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79명의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발견하여 지역사회 내 전파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시민의 불안감을 사전에 불식시키고 안정세를 되찾았다.

 

 해외입국자들의 교통 편의 제공도 전국 최고 수준

 

시는 안심숙소를 운영하면서 해외입국자 등의 교통 편의도 제공했다. 이는 확진자가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지역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였다.

 

시는 2020년 3월 27일부터 인천공항-진주 간 편의버스를 1일 3편씩 운영한 바 있다. 이는 해외입국자들을 지역사회 접촉과 노출 없이 인천공항에서 논스톱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안심숙소 입소 등의 조치를 시행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시는 이후 정부의 해외입국자 수송 대책 시행에 따라 마산역과 김해공항으로 노선을 변경하여 편의버스를 운행했다.

 

시의 이 같은 노력은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전파되면서 전국 지자체에서 도입된 바 있으며 일부 서부경남 지자체와 공조하여 합동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자가격리자에게 긴급생활지원세트 신속 지원

 

시는 안심숙소 퇴소 후 10일간 외부활동이 제한되어 자가격리하는 해외입국자들에게 실제로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꼼꼼히 챙기는 세심함을 보였다. 라면, 햇반, 생수 등의 생활용품과 살균제, 손소독제, 마스크, 일회용체온계 등 위생용품을 담은 긴급생활지원세트를 자가격리자 전원에게 지급했다. 또한 이들을 위한 1대 1 전담 공무원도 지정․운영했다.

 

시의 편의를 제공받은 대학생과 해외입국자는 진주시의 세심하고 정성 어린 배려에 감동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시의 안심숙소를 이용한 사람들은 공무원들의 친절한 대응과 빠른 진단검사, 쾌적하고 안전한 편의 제공으로 감동과 사랑을 준 공무원들의 성의에 편지, SNS 등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진주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진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안심숙소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심숙소의 코로나19 예방 및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안심숙소가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고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재택치료자 동거가족을 위한 가족숙소는 계속 운영

 

시는 해외입국자 안심숙소 운영 중단과 별개로 재택치료자 동거가족(수동감시자)을 위한 가족숙소는 계속 운영한다.

 

지난 1월부터 운영한 가족숙소는 재택치료자 동거가족 중 희망자에 한하며 3월말까지 438명의 동거가족이 이용하였다. 가족 간 2차 감염의 불안이 증가함에 따라 확진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등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퀄리티 높은 숙소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방지 및 신속한 일상회복 지원으로 시민 호응도가 높아 2분기에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재택치료자 동거가족 가족숙소는 개인부담 1일 1만 원으로 이용 가능하고 나머지 비용은 시에서 지원한다. 예방접종 완료 여부와 관계없이 PCR 또는 전문가용 RAT 검사 음성 판정자에 한해 입소 가능하며, 입소 문의는 보건소 콜센터, 시민안전과 행정상담센터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신종 변이바이러스 발생 등 급변할 수 있는 방역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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