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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는 지역 인구감소 및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시군별 맞춤 시책 발굴을 위해 추진한 공모사업에 의령과 남해 2개 군을 선정하여 도비 4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2019년부터 청년층 인구유출 및 저출생·고령화에 대응하여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우수 시책을 발굴하여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월부터 시군 인구감소 대응 신규 시책을 신청받아 유관기관․청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2개 군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 의령군, 사각사각 청년하우스&공정여행 프로젝트 ▲ 남해군, 마을, 학교 상생 프로젝트 <작은 학교를 살리는 청년> 사업이다.
의령군의 사각사각 청년하우스&공정여행 프로젝트 사업은 청년하우스 6개동과 청년 커뮤니티공간 및 청년창업 공유오피스를 조성하여 맞춤형 청년거점 공간의 제공을 통해 청년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도내 인구 중 가장 적은 26,322명(2021년 12월 기준)이 거주하는 의령군은 청년들을 위한 구경거리와 청년 간 소통과 만남을 위한 거점 공간이 전무했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성공적인 청년정책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의령군은 전국 최초로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을 조직하였고, 2022년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참여형 소생활권 프로젝트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의령군 지역발전에 활력이 되고 있다.
남해군의 ‘마을, 학교 상생 프로젝트 <작은 학교를 살리는 청년>’ 사업은 남해 남면의 빈집 7개소를 확보하여 임대차 계약 후 새단장 사업을 통해 주거공간을 조성하고, 구)남면보건지소를 새단장하여 주민과 전입청년 간 공동체 공간인 <들樂날樂>과 청년점포를 조성하여 이주민이 마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남해군의 석교권역 종합개발사업(40억 원)의 청년사업 연계가 가능하여 이와 연계한 동반상승효과도 기대하고 있으며 아난티 남해, 다랭이마을 등 농어촌 관광 자원이 많아 청년인구 정착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사업들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연말 또는 내년부터 해당 군민들이 혜택을 받아볼 것으로 전망된다.
장재혁 경남도 정책기획관은 “올해 선정된 사업들을 통해 지방소멸위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앞으로 더 좋은 지역 맞춤형 인구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향후 도 자체사업 공모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도 18개 시군과 협력하여 행안부 주관 공모사업에도 더 많은 시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