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작물 바이러스 무료 진단 서비스 시행
기사입력 2022-04-13 13:0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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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남 고성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주요 원예작물인 고추, 수박 등 박과와 가지과 작물에 대해 무료 바이러스 진단 서비스를 시행한다.
오는 4월 18일부터 시행하는 바이러스 진단은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농업기술센터에 바이러스 감염 의심주의 진단 요청을 하면 현장에서 진단하고 즉시 결과를 알 수 있다.
원예작물에 발생하는 각종 바이러스 병은 주로 해충, 종자를 통해서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약제가 없다.
겨울철에 토양에서 번데기나 성충으로 월동한 진딧물, 총채벌레가 봄철이 되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바이러스 병을 일으킨다.
이러한 해충은 일차적으로 순과 잎, 과실 표면에 해를 가해 새잎이 나오는 것을 막고 기형으로 만들어 상품성과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철저한 예찰과 포장 내 해충의 밀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병증이 나타나는 작물을 발견한다면 조기에 제거해야만 바이러스 확산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노지 고추, 토마토 등 과채류의 바이러스 병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열 농업기술과장은 “작물의 주기적인 예찰과 신속하고 정확한 바이러스 진단 서비스, 현장 기술지도로 원예작물의 바이러스 병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