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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남도는 28일 오전 전남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부산광역시, 전라남도와 함께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박완수 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3개 광역자치단체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남해안을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가칭)남해안 관광개발청 신설, 남해안 글로벌 해양광벨트 구축 등을 위해 경남, 부산, 전남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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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도지사는 “남해안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야하고, 이를 주도해나가기 위한 남해안 관광개발청 신설을 위해 경남‧부산‧전남이 힘을 모아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등 관광객 수요가 수도권 쇼핑관광에 그치도록 해서는 안된다. 보존할 곳은 보존하되, 개발할 곳은 과감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해서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경남~전남을 잇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항공관광 시대를 대비한 기술, 인프라, 프로그램 개발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박 도지사는 남해안 관광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 수요를 이끌어냄으로써 남해안을 국가발전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비롯한 각종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정부와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직접 건의한 바 있다.
주요 협약사항은 ▲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 벨트 구축 어젠다 제시 ▲ 남해안의 관광브랜드와 관광상품 공동 개발 ▲ 해안관광도로 조성, 크루즈 기반 구축, 항공관광 육성 등 관광인프라 확충 ▲ (가칭)남해안권 관광개발청 신설 ▲ 민관 전문가 추진협의체 구성 및 운영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 및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추진 등이다.
이번 협약은 행정구역을 넘어 광역화되고 있는 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세계적인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남해안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