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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올해 생태수목원 특성화사업으로 경상남도 최초 선태식물원(약1,230㎡)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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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태식물원은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선태식물(이끼식물)과 양치식물을 연계하여 조성하는 금원산생태수목원 주제원 중 하나로 10월 중으로 완공하여 관람객에게 가을철 단풍기간에 개원할 계획이다.
선태식물(Bryophyte)은 꽃을 만들지 않고, 뿌리·줄기·잎이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는 식물로 흔히 이끼식물이라고도 한다.
매우 작은 줄기와 잎을 가지고 있지만 엽록체가 있어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독립영양식물의 하나이며, 최초로 육상생활에 적응한 식물이다.
평균적으로 식물무게의 5배에 달하는 물을 머금을 수 있어 집중호우 시 산사태와 홍수를 막고 가뭄을 방지하며, 깨끗한 산소를 공급하는 생태계 기초식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가정에서 공기정화와 습도조절을 위한 플랜테리어 소품으로 인기가 높다.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그늘지고 서늘하며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선태식물의 생육특성을 고려해 계곡부에 주제원을 조성하여 높은 공중 습도를 유지하고, 상층부 기존 교목을 최대한 보존하는 등 선태식물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 주변의 괴석·바위·고목에서 다양한 선태식물이 자라며 보여지는 지면의 푸르름으로 심리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치유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에 위치한 금원산생태수목원은 특성화사업으로 문학식물원(2011년), 고산암석원(2013년), 만병초테마정원(2019년), 자작나무 숲길(2021년), 산목련원(2022년) 등 특색있는 주제원을 조성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연구로 시행하고 있는 멸종위기 침엽수종 구상나무 복원시험지가 초기 활착에 성공하며 구상나무 복원기술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