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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개발한 아로미 맥주, 맛있네!
기사입력 2023-04-18 12:5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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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국내산 쌀과 아로니아로 만든 수제맥주인 ‘아로미’를 개발하여, 지난 13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교육센터(ATEC)에서 농업기술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호도 조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아로미’는 농업기술원이 2021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하여 국내산 맥아(79~80%)와 쌀(20~21%), 아로니아 당 추출액으로 만든 분홍색의 수제맥주이다.

 

아로니아 쌀맥주에 적합한 홉으로 매그넘, 캐스케이드, 센티니얼 3종과 맥주의 적색도 값을 높이는데 효과적이었던 건조 효모를 선발하여 최종 제조방법(레시피)을 완성하였으며, 팀 내 연구원 및 전문 양조사를 대상으로 관능평가를 실시한 끝에 지난 2022년 시제품인 ‘아로미’를 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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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미시음회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아로미’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산가공 통합 브랜드인 ‘지앤가’(GN+加)의 이름을 처음으로 내걸고 개발되어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지앤가는 경남(GN) 농산물에 가공을 더하여(加) 가치를 높인다는 뜻으로, 여러 차례의 내부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탄생한 브랜드이다.

 

기호도 조사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아로미’를 시음 후 색, 향기(풍미), 이물감, 목넘김, 거품, 탄산감 등 항목별로 실시하고, 조사에 참여한 181명 중 데이터로 사용할 수 없는 19명의 응답을 제외한 162명의 결과로 최종 분석하였다.

 

성별 및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자 48명, 여자 114명이 기호도 조사에 응답을 하였으며, 나이는 50대, 40대, 30대, 20대, 60대 이상 순으로 많이 분포하였다.

 

응답자들은 ‘아로미’의 색깔은 어떠냐는 질문에 매우우수 52.5%, 우수 23.5%, 조금우수 6.8% 순으로, 향기(풍미)는 매우우수 35.2%, 우수 33.3%, 조금우수 21.1% 순으로 응답했다.

 

이물감은 매우우수 37.9%, 우수 27.2%, 조금우수 18.9%, 탄산감은 매우우수 31.7%, 우수 27.2%, 조금우수19.5%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목넘김은 매우우수 41.6%, 우수 24.1%, 조금우수 18.9%이였고, 거품은 매우우수 43.5%, 조금우수 22.6%, 우수 21% 순이었다.

 

항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한 결과, 매우우수 37%, 조금우수 28.4%, 우수 21.6%, 보통 9.3%, 조금미흡 3.1%, 미흡 0.6% 로 응답자의 87% 가 ‘아로미’ 맥주에 대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아로미’의 제조방법(레시피)은 ‘아로니아를 이용한 쌀맥주의 제조방법’(출원번호 10-2022-0164035)이란 명칭으로 현재 특허출원 한 상태이며, 이번 기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수제맥주 양조장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농산가공연구팀 박여옥 박사는 “우리 원에서 최초로 개발한 수제맥주 ‘아로미’가 제품으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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