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 지심도에서 든든한 시장실 열어
기사입력 2024-06-11 14:3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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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저를 더 귀찮게 해 주십시오!”
지난달 둔덕면에 이어 다시 현장을 찾은 박종우 거제시장이 주민들에게 건넨 말이다.
11일 개최된 제2회 든든한 시장실은 지심도 내 시에서 매입 후 철거 예정이었던 5채 지장가옥의 역사적 가치 확인 및 잔존여부를 논의하고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박 시장은 방문을 요청한 주민, 시 관련부서 등 30여 명과 직접 지장가옥 내․외부을 꼼꼼히 둘러보며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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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심도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해군기지가 있었던 전략적 요충지로, 당시 일본군 장교 사택, 포진지 공사 조선인 징용자 숙소 등 당시의 생활상을 나타내는 흔적이 남아있다. 시에서는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그 문화재적 가치, 건축물의 안전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지장가옥 철거 및 잔존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향후 지심도는 문체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으로 183억이 반영된 산마루 문화놀이터 조성 사업을 통해 산마루 테마정원 ․ 동백숲 들놀이터 ․ 생태모험장 등을 조성하여 우수한 자연환경, 역사를 활용한 생태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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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거제시는 올해부터 수요맞춤형 이동시장실인 든든한 시장실을 운영하여 민원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대면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사업의 정확한 방향을 모색하고 장기적 과제를 설정하는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과의 협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