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장년층 1인 가구에 고독사 예방 반려로봇 ‘홍이’ 지원
기사입력 2024-06-24 14:5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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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의령군(군수 오태완)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년층 1인 가구 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반려로봇 ‘홍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상남도 고독사 예방 반려로봇 설치 지원사업으로 도비 900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고독사 위험에 놓여 있지만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중장년에게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대 2년까지 무상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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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로봇 ‘홍이’는 양방향 대화를 통한 비대면 정서 지원은 물론 24시간 관제센터 운영으로 선제적 응급상황 확인·대응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홍이’는 구체적으로 말벗 기능과 더불어 기분, 건강, 수면, 식사 등 여러 주제의 안부를 묻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이상 패턴 감지와 복약 순응 기능 등을 작동시켜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응급상황 시 인형의 손을 3초간 누르거나 ‘도와줘’라고 말하면 24시간 AI 상담사를 통해 119에 연계하고, 보호자 또는 관리자에게 알리는 역할도 수행한다.
의령군은 ㈜효돌 전문 엔지니어를 초빙하여 읍·면 고독사 업무 담당자에게 반려로봇사용법을 교육하고, 7월부터 정식 시행되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에 대한 준비 사항을 공유했다.
군 관계자는 “인공지능 돌봄로봇의 사용반응과 모니터링을 세심하게 살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가 의령군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