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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의령군의회(의장 김규찬)가 11일간의 2025년 첫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린 이번 제290회 임시회에서는 '2025년 주요업무계획' 청취와 함께 의령군 최초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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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2025년 주요업무계획’ 청취를 통하여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하여 면밀히 검토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의령군의 한해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월 17일에 열린 의령군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주민돈)에서는 토요애유통(주)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의령군의회 사상 첫 인사청문회로, 토요애유통(주) 대표이사 후보자의 자격과 비전, 리더십, 도덕성, 책임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전에 검증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오재덕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32년간의 농협중앙회 근무 경력과 3년간의 토요애유통(주) 대표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영 방침과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농민 본위, 윤리경영, '3고(웃고, 즐기고, 소통하고)' 경영을 강조하며, 2024년 흑자 경영 실현 등의 성과를 언급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들은 후보자의 주소지 문제, 제2유통센터 운영 방식, 소액주주 지분 정산 계획, 재무 상태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오재덕 후보자는 위원들의 지적에 대해 개선 의지를 밝히며, 향후 토요애유통의 경영 정상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돈 위원장은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업무 수행 능력과 자질 등을 다각도로 검증했다"며 "지난 3년간 토요애유통 경영개선의 노력 결과 24년 흑자수익을 창출한 부분과 청문회에서 제기된 각종 지적 사항에 대해 후보자의 성실한 답변과 개선 의지를 보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또한 "위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지적 사항을 유념하여 토요애유통(주) 경영정상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무에 충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이며,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의령군의 인재 선발 과정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향후 지방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