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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3월 ‘청렴의 날’을 맞아 조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세대별 맞춤 청렴시책을 시행한다.
이번 시책은 고위직 공무원의 청렴 의식을 강화하고, 엠제트(MZ)세대의 관심을 반영한 청렴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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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먼저 고위직 공무원의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고위직 청렴온도 자가진단’ 제도를 도입한다. 자가진단은 경남도 소속 3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월 설문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렴 취약 분야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발적으로 청렴도를 진단하고 개선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설문에는 ‘을질 대나무숲’ 코너를 마련해 직원 간 관계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청렴한 3行(행) 실천 공무원’을 추천하는 항목도 포함했다. 이를 통해 공정·공익·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직원을 칭찬하고, 자율적으로 청렴 문화를 조성하는 분위기를 확산할 방침이다.
엠제트(MZ)세대를 위한 맞춤형 청렴 콘텐츠도 개발된다. 경남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3無(무) 업고 3行(행) 청렴송’을 자체 제작했다. 이 청렴송은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청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누구나 부담 없이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배종궐 경상남도 감사위원장은 “고위직 스스로 청렴도를 진단하고 개선하는 자율적 문화가 자리 잡는다면, 조직 전체의 청렴 수준도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라며, “청렴온도 자가진단과 인공지능(AI) 청렴송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경남의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