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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미래통합당 공천 반발 후폭풍..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
기사입력 2020-03-07 15:1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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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중국 우한 폐렴인 코로나19 간염자 확산에 이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것은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 오프 당한 중진의원들의 무소속 출마다.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PK공천자를 발표하면서 현역 중진의원들이 대거 컷오프(공천배제)되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큰 파장을 예고했다.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 김태호 전 지사,이주영 국회부의장, 김한표 의원, 김재경 의원, 비례대표 김성태 의원이 컷오프가 되면서 지역정가가 패닉상태에 빠졌다.이에 본지는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의원들의 속내를 정리해 봤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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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탈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홍준표,김태호,이주영,윤상현 의원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두번째 공천학살...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무소속 출마>   

 

두번째 무소속 출마에 도전하는 윤상현 의원이 지난 4일 미추홀구 동신메디컬센터 선거캠프에서 공식 출마 선언식을 갖고 "21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날 윤 의원은 "도덕적이나 경쟁력, 의정활동 등 모든 공천심사 항목에서 하자가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그동안의 당무감사나 당협평가에서 수도권 최상위권,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평가받았는데 공천에서 배제됐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공관위는 후보면접 때부터 공천배제 이후에도 공관위원장의 뜻이라며 집요하게 다른 지역구 출마를 권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며 “민심을 헌신짝처럼 여기고 미추홀구 주민을 무시해온 ‘민심 압살 공천’은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윤 의원은 지난 20대 새누리당 공천배제로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자유한국당으로 재 입당 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에서 또 다시 ‘민심 압살 공천'에 희생양이 되면서 두번째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결국 민심을 헌신짝처럼 여기고 미추홀구 주민을 무시해온 통합당의‘민심 압살 공천’에 '민심'으로 꼭 당선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사례다.

 


<이주영,민주성지 마산의 정신으로 이번 불의한 공천에 맞서 싸우겠다>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5일 PK공천자를 발표하면서 이주영 국회부의장을 비롯 현역 중진의원들이 대거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이와 관련해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6일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스북을 통해 "무슨 이런 공천이 다 있는지.. 참 어이가 없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이 의원은 "저 이주영은 정치에 입문한 이래 국리민복을 위해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은 진정성을 가지고 헌신해 왔다"며"나라를 망하는 길로 끌고가는 좌파독재정권 타도를 위해서는 항상 선두에 서서 맹렬한 저격수 전사로서 투쟁했다"고 강조하면서"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창달이라는 헌법가치 수호를 위해 정책위의장, 대선기획단장, 여의도연구원장 등으로 정책개발과 큰 선거의 승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자부하고 있다"며"당내에서는 계파타파와 화합을 위해 항상 겸허한 자세로 자신을 희생하며 단결을 이끌어 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관위가 공천심사에서 저를 컷오프한 것은 도저히 승복할 수 없는 불공정하고 불의한 일이다"며"저를 사랑하고 지지한 마산시민들에 대한 모독이다"라고 주장하면서"저는 민주성지 마산의 정신으로 이번 불의한 공천에 맞서 싸우고자 한다"고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홍준표,숙고는 길지 않을 것>

 

미래통합당 공관위에서 컷오프 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황 대표측의 견제와 김형오 공관위원장등의 사악한 속임수에 속아 낙천이 되었지만 무엇이 홍준표 다운 행동인지 며칠 숙고한 뒤 결정 하겠다"며"이젠 사람이 무섭네요"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후 홍 전 대표는 "김형오 위원장은 2004.4.총선때 부산 영도구에서 컷오프 위기에 몰렸을때 내가 공심위원을 하면서 경선을 강력히 주장해 살려 준일이 있었다"며"2008.4.총선이후 국회의장과 원내대표로 만나 김의장이 야당을 의식해 국정운영에 미온적일때 1년간 대립하면서 거칠게 다툰적이 종종 있었다"고 회상하면서"이번에 공관위원장으로 만났을때 나는 그때의 사감으로 나를 공천배제 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에 사과 전화까지 하였고  김위원장은 이를 흔쾌히 받아주어 나는 그것이 해소 된 것으로 알았다"며"그러나 나동연을 이용한 내 공천 배제 작업을 오랫동안 추진하는 것은 꿈에도 생각지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심지어 나동연을 설득하여 추가 공모에 응하게 하면 컷오프 하지 않고 같이 경선을 시켜 주겠다고 며칠전 전화를 직접 했을때 나는 국회의장까지 지내고 8순을 바라보는 사람이 사악한 거짓말까지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 했다"며"황대표 측의 경쟁자 쳐내기와 김위원장의 사감이 합작한 야비한 공천 배제를 내가 어떻게 받아 들이는 것이 과연 홍준표다운 행동인지 오늘 부터 숙고 하겠다.숙고는 길지 않을 것이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홍준표,보름만에 고향 창녕 방문..?>

 

홍준표 전 지사가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7일 오전 10시 고향 창녕을 방문했다. 지난 11일 고향(창녕밀양함안의령) 출마를 접고 ‘양산으로 간다’며 밀양선거사무실을 접은지 정확히 보름만이다.

 

 

까만 카니발을 타고 창녕읍 ‘하영범 임업사무소’에 도착한 홍 전 지사는 기자의 인사에 “오늘은 우리끼리니까 들어오지 마세요”라는 짤막한 말을 남기로 수행원과 함께 사무실로 들어갔다.

 

박재기 전경남발전원장은 “오늘은 출마와 관련해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을 것이며, 단지 고향분들에게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모임”이라며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는 0.1%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 단체장, 도의원,군의원과 박재기 전 원장, 하영범 전 산림조합장등 홍 전지사의 측근 20~3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녕과 밀양지역 정가에서는 "명색이 대통령후보에 당 대표를 지낸 분을 컷오프 시킨 것은 야박한 짓"이라며 "양산지역 전략공천 아니면 최소한 경선에 참여시켜야 했어야 했다"는 비난 기류 미약하나마 불고 있다.

 

<김태호,'성숙한 정치'고향 분들과의 마지막 '약속'... 공천이 아닌 '사천'이라는 뜻으로 확산>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지난 2월 10일 페이스북에 게재된글이 컷오프 되면서 공천이 아닌 '사천'이라는 뜻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김 전 지사는 "김형오 공관위원장께서 '험지출마 안하면 공천 못준다'고 하시는군요"라며"저는 2011년 黨의 부름을 받고 민주당의 성지처럼 불려지는 노무현대통령의 고향 김해 봉하에서 '사즉생'으로 싸웠다"고 밝히면서"2018년에도 질 수 밖에 없는 선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역시 黨의 명령에 순순히 응해 죽음이 훤히 보이는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진했다"며"黨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비록 패했지만 의미있는 패배를 이루어 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20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했고 저의 깊은 '반성'이었다"며"제가 '험지전용 철새'도  아닌데..."라고 심경을 토로하면서"이번 만큼은 제가 사랑하고 저를 원하는 고향땅에서 일하고 싶다"며"초심의 마음으로  다시 고향에서 '성숙한 정치'를 시작하고 싶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작년 7월 고향으로 이사한 것도 그 때문 이었다"며"공심위의 입장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하면서"'고향 분들과의 마지막 '약속'꼭 지키고 싶다"며"이제 와서 어느 지역으로 가든 그 지역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라며"'고향 출마'의 뜻이 이루어 지면 저는 선거기간 내내 부울경은 물론, 黨의 명령이라면 전국 어느 곳이라도 뛰어다니며 총선 승리를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합당 공관위는 김 전 지사를 컷오프 시키고 전 현직 국회의원으로 경선을 붙히고 말았다.결국 제20대 국회의원 친박세력을 죽인 진박세력들이 20대 국회의원으로 입성했고 지금은 또 다시 통합당이 새누리당으로 회귀하며 공천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는 비난여론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을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영,홍준표,김태호 무소속 출마...PK,TK 컷오프 의원들 침묵>

 

부산 경남 공천에서 컷오프 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지사,이주영 의원, 김한표, 김재경 의원등과의 경남 무소속 연대설이 지역 정가에 서서히 퍼지고 있어, 경남지역 총선에 잔잔한 파문이 일고 있다.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홍 전 대표는 6일 "무엇이 홍준표다운 행동인지 숙고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 역시 공천배제에 고향인 경남 거창·합천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지사는 "고향 민심은 공관위 결정에 분노하고 있다"며 "다음 주 초에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5선의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도 공천 배제 결정에"민주성지 마산의 정신으로 이번 불의한 공천에 맞서 싸우고자 한다"며  무소속 출마 의지를 내비치는 등 공천 결과에 대한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가까운 인사들이 공천을 받거나 경선을 치르게 됐다는 일각의 평가가 나오면서, 김 위원장이 '공천'이 아니라 '사천'을 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김성태 비례대표는 중앙당 공심위 발표를 수용하면서 21대 총선출마를 포기했다.

 

<홍준표, 양산서 고향(창녕밀양)으로 회군해 출마할 것>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컷오프 충격을 안은 채 봄비를 뚫고 고향(창녕밀양)을 찾은 홍준표 전 지사가 창녕지역 지지자들과 만나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혀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홍 전 지사는 7일 오전 10시, 창녕읍 소재 기아자동차 2층에서 김진백 전 군수와 권유관 전 도의원, 임재문 전 의장, 박재기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황호영 전 노인회장등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양산을로 간 이유와 당의 컷오프 이유등에 대해 설명하고 무소속으로 고향 출마의지를 확실히 밝혔다. 

 

홍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 당장 창녕으로 온다고 하면 당과 지역에서 무슨말을 할지 모르니, 다음 주중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 입장을 밝히겠다”며 탈당후 무소속 출마 의지를 확고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여의도 정당 한 관계자는 "통합당 공천은 현역 중진의원들을 망나니 칼춤에 의해 피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며"사실상 무소속 연대로 통합당 후보와 총선 전쟁이 불가피 하겠됐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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