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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 십리벚꽃길 방역소독 한층 강화
기사입력 2020-03-26 13:3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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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하동군이 코로나19 여파로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취소하고 방문 자제를 홍보하고 있으나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전국에서 많은 상춘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하동군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벚꽃 개화기 화개장터와 국내 최대 규모의 로드 벚꽃길인 십리벚꽃길을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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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길 방역소독 실시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군은 이를 위해 화개장터 관광안내소에 보건·안전·관광 등 관련부서 직원 9명으로 구성된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벚꽃이 질 때까지 선제적인 방역과 함께 환자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군은 화개장터 일원에 열화상카메라 2대를 비롯해 적외선 살균소독기, 분무형 대인소독기, 방역차량, 방역 드론 등 각종 방역장비를 갖추고 화개장터 주변과 십리벚꽃길 일원의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드론 2대를 투입해 기존의 화개장터 방역에 이어 십리벚꽃길에서도 오전·오후 하루 두 차례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화개장터와 벚꽃길 주변 공중·간이화장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도 1일 2회 살균 소독을 실시하고 화개장터 입구에 사설 용역업체 직원 4명을 배치해 마스크, 손 소독 등을 하지 않는 사람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도대교, 화개장터, 십리벚꽃길 일원에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 현수막과 축제장 방문 자제를 알리는 플래카드, 코로나 수칙 및 예방 안내 입간판과 현수막을 내거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그 외에도 하동경찰서 등과 협조를 통해 교통정리를 실시하고 노점상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앞서 지난 주말부터 화개장터를 비롯해 악양면 평사라 최참판댁,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 등 주요 관광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축제를 취소하고 방문 자제를 알리는 데도 많은 상춘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지역 유입 차단과 군민의 안전을 위해 방역소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군의 시책에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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