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베리류 신모델 비닐하우스 보급 추진
기사입력 2020-03-31 12:5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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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는 200ha에 이르는 전국 최대 산딸기 주산지이며 최근에는 블루베리 면적도 급증해 50ha에 이르는 대한민국 베리류 메카이다.
노지 산딸기, 블루베리 등 베리류는 보통 5월말~6월까지 과실을 수확하는데 수확기에 집중적으로 홍수 출하가 이뤄져 산딸기 가격이 1kg당 5000원 이하로 폭락하는 경우가 많아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면 된다.
특히 비닐하우스 내 보일러로 온도를 높이는 가온을 해 재배하게 되면 수확시기를 3개월 가량 앞당길 수 있고 가온을 하지 않더라도 1개월 이상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홍수 출하를 피할 수 있다.
가격도 1만5000원~3만5000원으로 높게 형성돼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농업기술센터는 10년 전부터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보급사업을 시행하고 장려, 꾸준히 시설하우스 면적이 증가해 현재는 80ha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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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비닐하우스에 대해 대체로 농가들은 만족하는 편이지만 베리류 특성상 2m 이상도 자랄 수 있어 하우스 폭과 높이가 작다는 단점으로 인해 개선의 목소리가 꾸준히 있어왔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올해 사업비 8700만원으로 폭과 높이가 개선된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시범사업을 0.3ha 면적에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폭은 6m에서 7m로 높이는 3.3m에서 3.9m, 어깨 부분은 1.7m에서 2.0m로 공간이 35% 이상 늘어나게 되어 작업환경이 대폭 개선되고 농업 생산성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