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오월의 푸른 물결, 함안 강나루생태공원
기사입력 2020-05-12 16:5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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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 내 조성된 42만㎡의 광활한 청보리밭이 봄바람에 초록빛 물결로 일렁이는 것이다.
벼과의 두해살이 작물인 보리는 열매 낱알이 노랗게 영글기 전까지는 초록색을 유지하는데 이를 청보리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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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의 청보리밭은 강나루생태공원의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높이고 드넓은 면적에 시원하게 전개돼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오토캠핑장 인근에 주차장과 화장실이 구비돼 있으며 곳곳에 쉼터인 원두막과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청보리가 연출하는 낭만적인 풍경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일찌감치 사진작가들을 비롯해 가족, 연인 등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함안강나루생태공원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가족·연인 간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도내 대표적인 힐링관광지 ‘언택트 경남 힐링관광 18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언택트 관광’은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는 비대면, 비접촉으로 할 수 있는 관광을 의미한다.
강나루생태공원은 ‘함안군 칠서면 용성리 13-31번지’로 검색하면 쉽게 찾아올 수 있으며 조성된 보리밭이 워낙 넓기 때문에 방문 전 함안군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사이트에 게재된 ‘강나루보리밭 안내’를 검색한 후 이용하면 편리하다.
보리밭은 5월 28일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현재 보리가 봄볕아래 한창 익어가는 중이라 5월 중순을 넘어서면 황금물결이 출렁이는 또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의 봄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제대로 만끽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함안 강나루생태공원을 방문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가족·연인 간에 좋은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