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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넘은 의령 백곡리 감나무에서 감 열려
기사입력 2020-10-08 17:4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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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의령군은 감나무 중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 천연기념물(제492호. 2008. 3지정)로 지정 된 정곡면 백곡리 감나무에서 10여년 만에 감4개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감나무는 나이가 약 500년 정도 되는 나무로서 높이는 28m, 가슴 높이의 둘레는 4m에 이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감나무이며 감나무로서는 유일하게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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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백곡리감나무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보통 감나무는 200~250년 정도까지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백곡리 감나무는 보기 드물게 장수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마을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백곡리 감나무를 신령스러운 나무로 여겼으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당산나무로서 믿음의 대상으로 삼아 왔다.
 
백곡리 감나무는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대상이 되는 신성한 나무로서 민속학적·생물학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군 문화재담당자는 “백곡리 감나무는 노거수로 생식능력이 고갈 돼 지난 수십 년 전부터 한해 걸러 열매를 맺어 오다 10여 년 전부터는 감이 열리자마자 떨어졌는지 보지 못했는데 지난해인 2019년도에 외과수술 후 토양 개선으로 땅심을 높이고 영양분을 공급함으로 인해 생식능력이 향상되어 감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며 매년 감이 열리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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