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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이건희 회장, 불법적인 3세 경영 승계 행위, 부정 53.8% 〉 긍정 38.6%
기사입력 2020-10-29 16:2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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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지난 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 이건희 회장은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일군 경제적 업적을 인정하면서도 불법 경영권 승계, 무노조 경영 등 빛과 그림자를 모두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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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이건희 회장, 불법적인 3세 경영 승계 행위, 부정 53.8% 〉 긍정 38.6% 제공=미디어리서치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이 회장은 지난 1987년 총수 자리에 오른 후 33년간 삼성그룹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켜 이른바 ‘세계 속의 삼성’으로 이끌어 재계의 거목이라 불린다. 

 

고인은 고비마다 신경영, 창조경영, 인재경영 등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끌어오며 "그 결과 가전, 반도체, 휴대폰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그룹의 전체 매출은 국내총생산의 20% 정도이며, 시가총액은 전체 기업의 4분의 1을 차지해 우리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장은 노동자 인권 문제, 무노조경영, 불법 경영권 승계 등 문제로 시민사회의 강력한 비판을 받아왔다.

 

이중에서도 이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그룹 지배자로 만들기 위해 편법을 동원했고 삼성생명을 통한 삼성전자 지배 시도를 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논란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AI(인공지능) 전문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리서치는 고 이건희 회장의 생전 이룩한 업적과 그림자와 관련한사회정치여론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10월29일 발표한 삼성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를 저가 배정해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3세 경영승계를 도모한 행위와 관련한 질문에 긍정 38.6% 대 부정 53.8%로 잘못했다는 여론이 월등히 높게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7.6%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이건희 회장이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를 저가 배정해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3세 경영승계를 도모한 행위’가 잘했다고 답변한 지역은 부산/울산/경남이 55.1%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뒤를 이어 서울 45.3% 〉 인천/경기 36.1% 〉 대전/세종/충남/충북 31.8% 순으로 응답한 반면 부정적인 답변은 광주/전남/전북 70.5%이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 68.2% 〉 대전/세종/충남/충북 63.6%로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긍·부정률(36.6%·57.4%), 여성 긍·부정률(43.0%·48.3%)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이건희 회장이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를 저가 배정해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3세 경영승계를 도모한 행위’가 잘했다라고 답변한 세대는 70대 이상이 64.3%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뒤를 이어 60대 56.6% 〉 50대 이상 36.3% 〉 20대 33.3%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40대 72.6% 〉 30대 67.7% 〉 50대 58.9% 순으로 조사됐다. 

 

정치적인 성향별로는 ‘이건희 회장이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를 저가 배정해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3세 경영승계를 도모한 행위’가 잘했다라고 답변한 층은 보수가 64.5%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중도 36.6% 〉 진보 19.2%순으로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진보 75.8% 〉 중도 57.3% 〉 보수 29.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이건희 회장은 반도체와 휴대전화 분야에서 선구적 투자·개발로 삼성을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키우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정경유착, 불법 경영권 승계, 무노조 경영 등으로 우리 사회에 짙은 그림자를 남기는 등 말 그대로 영욕이 극명하게 교차하는 삶을 살았음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라고 해석 했다. 

 

삼성과 함께 대한민국의 위상까지 세계 속에 우뚝 세운 이건희 회장은 빛과 동시에 그림자도 있는 것처럼 경영권 세습을 위한 일감 몰아주기 등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강화하고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등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 이번 여론조사결과에서 그림자로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경남우리신문 의뢰로 10월 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6,425명을 접촉해 503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7.8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전화 100%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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