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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제2의 청계천을 꿈꾸는 사천시의 ‘삼천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천시는 25일 오후 1시 벌용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삼천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배경, 추진현황,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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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와룡저수지 하류에서 동서금동 녹성교 일원까지 연장 4.4km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2025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총사업비 167억 4600만원을 투입해 상시 하천 유지수 확보를 위한 저수로(3.2km)와 생물상 보전과 복원을 위해 수생식물 서석지(492m)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생태 탐방 체험과 교육을 위한 생태관찰마당(1020㎡), 인도교(1개소), 자연형여율(14개소) 등을 설치하고, 고정보와 낙차공은 철거한다. 월류 방지 등 재해 예방을 위한 제방보강(422m)도 이뤄진다.
시는 지난 2016년 3월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삼천포천 기본계획 수립 등 각종 심의 및 제반 영향평가를 이행했다.
이어서 올해 6월 경상남도로부터 생태하천 복원심의를 완료하고, 10월 17일 착공했다.
한편, 사천시 동지역 도심을 따라 흐르는 삼천포천(한내천)은 와룡산에서 발원해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와룡저수지와 하류부의 도심지를 거쳐 남해안으로 유입되는 사천시 동지역의 대표적인 지방하천이다. 전체 하천 길이는 7km이며, 유역면적은 12.5㎢다.
시 관계자는 “삼천포천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하천으로 거듭 발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며 “하천 고수부지에서 걷고 즐길 수 있는 여가공간 조성으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