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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박용호 밀양함안의령창녕 국회의원선거 예비가 국민의힘 공천 기준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자신의 경선배제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경선에 포함시켜 주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방침이란 강력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PK지역 공천반발자들로 구성될수 있는 무소속 연대가 가시화 될 공산이 짙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용호 후보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공관위, 당무감사실 3곳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해 재심요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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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여론조사를 포함한 도덕성,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 총 4가지의 공천신청자 심사 평가 기준에서 제가 경선참여 후보들에 비해 어떤 항목이 부족했는지, 그리고 타 후보는 어떤 점이 저보다 우위에 있었는지 궁금하다"면서 "어떤 근거로 박일호·박상웅 둘만 경선에 내세웠는 지 묻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박일호 후보는 뇌물수수 혐의로 일반시민이 아닌 선출직 공무원인 밀양시의원으로부터 고발 당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고, 밀양시의회는 3천4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복합 관광단지 '밀양 선샤인파크' 사업에 대해 민간사업자 특혜 의혹 조사를 마치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의결했으며, 이 역시 박일호 후보가 시장시절 진행한 사업으로 공관위에서 천명한 도덕성 흠결이 없는 후보가 맞는 지 의문이다"고 개탄했다.
뇌물수수의혹 사건은 고발인과 박일호 후보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죽게 되어 있는 게임이다. 고발내용이 사실일 경우, 박일호 후보는 뇌물수수죄로, 고발내용이 허위일 경우 고발인등이 무고와 명예훼손죄로 법의 단죄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국힘 공관위가 박일호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킨 것은 고발인의 고발 내용을 너무 가볍게 본것 아니냐"는 불평도 나온다.
박용호 후보는 특히 "박일호 후보의 밀양시장직 중도 사퇴로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에 ‘밀양시장‧경남도의원‧밀양시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러한 귀책사유로 인해 시민의 혈세 11억 원이 소실되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과 원성이 지역사회에 도를 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저의 사직처리는 지난 21일 법무부에서 대통령실로 최종 발송되어 23일 중으로 수리될 것이란 연락을 받았다"면서 "당이 천명한 공정한 경선, 이기는 경선은 의혹 없는 결과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공관위의 결정을 취소하고, 본 후보가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후보들의 검증을 면밀히 살펴주기를 바란다"고 맺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23일자로 박용호 후보의 사표를 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