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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 , 여성에게 흔한 방광염, 남성도 예외 아냐… 환자 수 9.7% 증가
기사입력 2026-10-27 09:0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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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흔히 방광염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요로는 소변을 생성하는 신장부터 소변을 운반하는 요관,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 체외로 배출하는 요도까지 이어지는 기관으로 구성된다.

 

방광염은 주로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요로감염의 일종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세균이 방광에 도달하기 쉬운 해부학적 특성이 있어 방광염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남성 역시 방광염에서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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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 비뇨의학과 오승엽 과장(비뇨의학과 전문의)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광염 통계에 따르면 남성 환자 수는 2021년 9만 8,759명에서 2025년 10만 8,345명으로 약 9.7% 증가했다. 남성에서도 방광염이 발생하는 만큼,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염은 주로 대장균 등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침입해 발생한다. 우리 몸은 배뇨를 통해 세균을 배출하고 요로 점막 등 다양한 방어 기전을 통해 감염을 억제하지만, 세균이 증식하거나 소변 배출에 문제가 생기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남성은 여성보다 방광염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방광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감염과 관련된 원인이나 동반 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 요로결석, 요도협착 등은 배뇨 장애를 유발하거나 소변 배출을 방해할 수 있으며,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배출되지 않고 남으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 밖에도 당뇨병이나 도뇨관 사용 등이 요로감염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방광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는 배뇨통, 잦은 소변,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운 절박뇨, 소변을 본 뒤에도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한 잔뇨감 등이 있다. 하복부 통증이나 불편감이 나타나기도 하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동반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은 다른 비뇨기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질환을 구분하기 어렵다. 따라서 배뇨 이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발열이나 오한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거나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방광염은 소변검사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며, 필요에 따라 소변배양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남성은 전립선 감염 여부와 배뇨 장애 등 동반 요인을 함께 평가하고, 검사 결과와 환자 상태에 따라 항생제 등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 전립선 감염 등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 방법과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대동병원 비뇨의학과 오승엽 과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남성의 방광염은 전립선 질환이나 요로 폐색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배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정확한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특히 증상이 반복되거나 발열, 오한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단순 방광염 외에 다른 감염성 질환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뇨 이상을 방치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원인에 맞는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방광염 및 비뇨기계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소변을 지나치게 오래 참지 않는 등 규칙적인 배뇨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배뇨 후 잔뇨감이나 빈뇨, 배뇨통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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