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남지체육공원과 유채단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 관광/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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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남지체육공원과 유채단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햇살이 꽃으로 피어난 남지 유채꽃 축제, 낙동강 따라 번진 노란 봄
기사입력 2026-04-09 13:5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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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남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변이 다시 봄의 절정을 맞았다.

 

강바람이 스치는 들판 위로 끝없이 펼쳐진 노란 유채꽃 물결은 마치 햇살이 땅 위에 내려앉아 꽃으로 피어난 듯 눈부신 장관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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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꽃으로 피어난 남지 유채꽃 축제, 낙동강 따라 번진 노란 봄 사진=이정식 기자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전국 최대 규모인 110만㎡(약 33만 평) 유채단지는 축구장 150개를 한데 모아 놓은 듯한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며, 낙동강의 푸른 수면과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완성한다.

 

올해 제21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남지체육공원과 유채단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다가오는 것은 ‘넓이’보다도 ‘빛’이다.

 

아침 햇살은 유채꽃 위에 부드럽게 내려앉아 노란 꽃잎마다 윤기를 더하고, 낙동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꽃물결을 파도처럼 흔들어 놓는다.

 

산책길을 따라 걷는 관광객들의 걸음은 자연스레 느려지고, 사진가들은 풍차 포토존과 남지철교를 배경으로 셔터를 멈추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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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꽃으로 피어난 남지 유채꽃 축제, 낙동강 따라 번진 노란 봄 사진=이정식 기자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어디서 카메라를 들어도 봄은 이미 한 장의 작품이 되어 프레임 안으로 들어온다.

 

올해 축제는 꽃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나흘 내내 이어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첫날인 9일에는 주민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낙동강 용왕대제와 창녕 농부 아지매 선발대회, 축하 공연으로 흥겨운 개막을 알린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국가무형유산 영산쇠머리대기 시연과 함께 신승태, 마이진, 전유진, 황인아가 출연하는 축하 콘서트가 열리고, 밤에는 유채꽃 들판 위 봄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 쇼가 이어진다. 

 

셋째 날인 11일에는 국가 지정 자연유산 명승으로 사랑받는 창녕 남지개비리 걷기대회가 펼쳐진다. 낙동강 절경을 따라 이어지는 길 위에서 참가자들은 꽃길과 강변의 윤슬을 함께 즐기며 봄 한가운데를 걷는다.

 

이어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맑은 선율과 백두한라예술단, 세대를 아우르는 청춘 나이트 무대가 축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춘서커스, 청소년 유채 가요제, 그리고 박광현, 김다현, 적우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축제 기간 동안 제2주차장에는 무료 어린이 놀이터인 에어바운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과 체험행사는 꽃길을 걷는 즐거움에 또 다른 추억을 더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거리 음악의 리듬, 봄바람에 흔들리는 유채꽃이 어우러지며 축제장은 하루 종일 생동감으로 가득 찬다.

 

여기에 남지유채단지 인근의 부곡온천까지 함께 둘러보면 여행의 깊이는 더해진다. 따뜻한 온천수에 하루의 피로를 풀고 다시 노란 꽃길을 떠올리면, 남지의 봄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계절의 기억으로 완성된다.

 

오늘의 이 장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풍경이 아니다.

 

오랜 시간 낙동강변을 가꾸어 온 지역의 손길과 정성이 쌓여 지금의 전국 최대 유채단지가 탄생했다.

 

제방 정비와 하천부지 관리에서 시작된 작은 씨앗은 세월 속에서 창녕을 대표하는 봄의 상징으로 자라났고, 2006년 첫 축제를 시작한 이후 올해로 21회를 맞으며 전국적인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남지의 봄은 단지 꽃이 피는 계절의 풍경이 아니다.

 

낙동강의 바람과 햇살, 그리고 사람들의 웃음이 함께 피워낸 가장 찬란한 봄의 기록이다. 유채꽃 사이를 걷는 발걸음, 강변 위로 번지는 불꽃, 아이들의 웃음과 카메라 셔터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이곳의 봄을 완성한다.

 

햇살이 꽃으로 피어난 남지의 유채밭은 오늘도 봄을 기다린 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노란 여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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